오래전부터 찍기만하고 쟁여놓았던 필름들을 스캔해봤지요
설레임에 결과물을 확인하는 순간 ㄷㄷㄷㄷ;;;;
발로 찍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으니 다시 쳐다보기도 싫더이다.
비싼 필름 넣고 찍은게 이따위라고 생각하니 어찌나 울컥하든지T-T
그래도 희안한건 한껏 릴렉스한 뒤
쳐다보고 쳐다보고 또 쳐다보니
어느순간 정이 들기 시작하더란 말입니다 ㅎㅎ
세롤 인화해서 건진게 이정도라는걸 상기하면 끝끝내 위안은 되지 않지만-
+ 예상은 했어도 정말 이 상태까지 올 줄은 몰랐네.
잠깐 검색을 해보니
60시간에 걸쳐 고치를 완성한다니까 집짓기는 아직 진행중인거 같다.
그리고 70시간 후면 번데기가 되고.
12-16일이 지나면 나방이 되어 고치를 뚫고 나온댄다.
결정적으로 이놈이 놈이 아니라 년이라면-
500-600개의 알을 낳고 운명을 달리한다니
무서워 죽겠다.
나방이 되어 고치를 뚫고 나오는 생생한 장면을 관찰해 보고 싶기도 하고
집 어딘가에 알을 낳을까봐 냉큼 반납하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번데기로 변했을 때 후루룩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