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에 해당되는 글 14건

  1. 양파 썰다 (18) 2009/05/29
  2. 덕진공원 (11) 2009/05/28
  3. 애완곤충 입양 (17) 2009/05/27
  4. 놀이터 첫나들이 (13) 2009/05/26
  5. 외면할 수 없어 (26) 2009/05/21
  6. 사선대에서 (21) 2009/05/20
  7. 예식장에서 (10) 2009/05/19
  8. 배가 고파서 (11) 2009/05/19
  9. 밤중 두유떼기 1일째 (16) 2009/05/12
  10. 주절주절 (13) 2009/05/11

양파 썰다

from STAFF only 2009/05/29 11:28

달걀 담으로 냉장고 안에 없으면 불안한 존재
끝까지 한결같고
볶을수록 투명해지며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니

당신은 참으로 양파같은 사람이셨군요.


부디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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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from 바나나나무 2009/05/28 09:23

5월 24일 일요일 아빠가 축구 경기를 끝내고 덕진공원에 있단 말을 듣고
잽싸게 따라 붙은 우리
아빠 일행은 공원 후문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앉아서 술파티중이시고
우리는 현서를 재우기 위해 공원 한바퀴 먼저 돌기로 했다.


온리 사진빨을 위해
내 의지대로 대형 바람개비를 구입
현수는 허접한 요술봉을 요구했으나 계산은 내가 하는 거니까 음화하하


포기가 빠른 현수
달려라 현수~


이 때 현수 눈에 들어온 오리보트


"엄마 저거 타고 싶어"
"엄마는 무서워, 이따 아빠랑 타자"


어느새 잠이 들어 아빠팀에 합류


일명 어둠의 자식들


현서가 깨어났다


다시 산책끝에 공교롭게도 보트선착장에 도착하게 됐다
 

엄마도 태워주고 싶지만
 엄마혼자 쎄빠지게 굴러도 호수 중간에도 못가보고 한자리에서만 머물러야 될거야


포기가 쉽지 않은 모냥
담에 아빠랑 꼭 같이 타러오자


다시 산책 중
현서 담당은 현수


장난치며 사진 찍다가도


현서의 울음 소리가 들리면
바로 달려가는 정의의 원더언니


현서가 귀여워 죽는
엄마와 언니 :)


현수랑 잘 놀아주는 상우 삼춘.
놀러갈 때 데려가면 엄마아빠는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ㅋㅋㅋ


아빠 일행 저녁식사하는 데 동행
끼니 떼울 데 있음 그곳이 어디라도 주저함이 없는 우리. 


다시 덕진공원을 경유해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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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곤충 입양

from 룰루♩ 2009/05/27 12:25

지난 금요일 현수가 누에를 한마리 가져 왔다
"남이"라는 이름의 누에


매해 견학가는 원종사업소에서.
예년엔 차마 만지지 못하고 쳐다만 보던 누에를 올해는 입양까지 해서
격한 애무를 즐기는 통에 골(?)병이 들 지경이다


이것 봐


얼굴에도 붙나


얼굴에는 왜 안붙지?


나의 귀엔 누에의 절규가 들리는 듯 하다.
누에 살려~~~


급기야!!!!!!
엄마는 싫다고오~~
왜에?
무서워?
남이가 엄마는 싫어해서 꽉 물거 같아?
안물어 괜찮아~


감각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줄 거 같아
꾸물꾸물 기어가는 느낌이 싫단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그저 덜덜덜
ㅠ_ㅠ


뽕잎만 먹는 누에 첫날 왕창 가져온 뽕잎이


이틀 후는 이렇게 변했다
시컴한 씨앗같은건 누에똥-
조그만 것이 싸기도 많이 싸더라
잎은 지가 먹어서 그렇기도 하고 말라 비틀어졌기도 하고
이러다 굶겨죽이겠다 싶어 뽕잎을 더 구해오랬더니
첫 월요일엔 안가져오고
어제는 많이 가져왔더라
다행이 어린이집 뒷편에 뽕나무?가 많이 있다고 하니 종종 얻어다 잘 키워봐야지
그런데 언제까지 키워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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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첫나들이

from 잠애♪ 2009/05/26 14:14
지지난 일요일인가
아빠씨는 축구를 하러 간 듯하고
우리끼리 집에서 심심하게 있다가 놀이터를 가게 됐다.
무지하게 더워서 집에 있고 싶었지만 애들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던.;;;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나요!
모든게 신기하고 놀라운 현서양


애들한테 끌려오다 시피 한 나는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이 훈훈한 광경을 보고 맘이 확 풀려버렸다.


어째라 말도 않고 노는거 지켜보기만 했는데 스스로 동생을 챙기는 모습.
 에미만 감동적인가 ㅋㅋㅋ



현서는 그닥 신나하지 않았지만
속으론 완전 신나했을거라 믿음 ㅎㅎ


그러다 언니 몰래 슬금슬금 올라가서는


괜찮을까 싶은 순간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휴우~


그리고 몸을 확 비틀어서


혼자서 일어도 났다!
만년 애긴 줄 알았더니 어느새 미끄럼도 혼자 탈 정도로 자랐구나



이번엔 고난이도에 도전하는 현자매


이번에도 역시 현수만 신났구나


대충 놀고 시원한거 사준다고 꼬셔서 마트들러 돌아왔다는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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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할 수 없어

from 랄라 ♬ 2009/05/21 17:38

이래도


이래도


이래도


안 안아줄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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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대에서

from 바나나나무 2009/05/20 17:54

때는 오월 구일 노는 토요일
남편씨가 속한 축구모임이 저 멀리 임실? 관촌(?ㅋ) 어쨋든 사선대에서 게임을 한다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잽싸게 따라나섰다
나서려고 보니까 평소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준비한 셈이 되어 버려서
아침잠 짱많은 나는 몹시 억울했다는;;;


저 오리인형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흐르던 때


역시나 언니는 쉼없이 뛰어 다니고


저 부르셨어요-


아빠는 축구하고
두 딸램은 주변 공원을 배회하다


자리잡은 잔디밭에서 과자도 섭취해 주고


중간에 과자를 흘렸는데
멀쩡한 손 놔두고 고개를 저리 쳐박고 먹는 묘기를 선보여주신다


조감독님과 조코치님의 작전타임


응가를 하셨는데 기저귀가 차에 있어 차로 이동중
저 코끼리를 타시겠단다
니 엉덩이에 똥 들어붙어있거든!!


것도 모자라 저 나무 주위를 빙빙빙 세번쯤 돌아 주신 후 기저귀 갈러 가셨다
엄마만 껄쩍지근해 죽는다 -_-


오는 길에 다시 한번 코끼리 시승


하루종일 빨빨대고 다니는 현수는 사진 찍어줄 틈이 없다
밧줄 정글짐 정상에 오른 현수씨


너는 아직 무리란다


알았으니까 나 좀 꺼내줘요~~


놀고 먹고 싸고 할 거 다 했으니 잠도 잘 오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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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

from 잠애♪ 2009/05/19 12:31

너무너무너무 추웠던 5월하고도 17일
예식장으로 총 출동하다


풍선하나에 제대로 신난


개구장이 현수씨


반면 감기때메 골골하신 현서씨


밥도 안먹고.
맛난 뷔펜데!
담요만 끓어안고 앉아계신다


엄마 아빠 교대로 밥먹게 하고
나가려니까 표정이 밝아지는건 뭔지;;
 
 
+ 밤중 두유는 대충 끊은거 같다.
둘쨋날부턴 제법 적응을 해주셨는데 문제는 이즈음 걸린 감기.
안락함이란 한치의 허용도 불허할 것 같은 저 휴대용유모차에서 내려오려고를 하지 않는다
11시가 되어도 침대에 오를 생각도 않고 저 유모차만 밀어달라고 목놓아 울부짖어주시니
유모차에서 잠이라도 자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드넓은? 거실을 빙빙빙 돌아 다니려니 무릎이 다 시큰거려서 결국엔 30분을 울려버렸다.
그랬더니 나중엔 침대로 올라와 꺽꺽거리며 잠이 들더라.
이러니 목감기가 낫겠냐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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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산넘어산

배가 고파서

from STAFF only 2009/05/19 11:59


이른 아침엔 밥이 삼켜지지 않아 십여년째 아침을 거르고 다니는데
이상하게 출근을 하고 나면 철근도 씹어먹을 만한 식욕이 솓구쳐 
삼실 구석구석 간식거리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로 돌변하곤 한다.


요샛날은 콘플레이크 천마차가 항시 대기중이라 걱정없다


제품 한포를 컵에 부은 후


80-9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투하


잘 저어 먹으면 끝.

key point는 8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투하해얀다는 거
펄펄 끓는물을 부었다간 콘플레이크가 다 녹아버린다.
그렇다고 넘 식은 물을 부으면 제맛이 안나고
물온도가 딜레마인 콘플레이크 천마차
흐음 맛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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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 두유떼기 1일째

from STAFF only 2009/05/12 11:35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말 뱉은 김에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

먼저, 평소 두유가 있는 곳에서 두유를 말끔히 치워놓은 후
그곳엔 더이상 두유가 없음을 인지시켰다.
현서와 같이 문을 열고 두유 없네? 두유 없다~를 열댓번 말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동안 현서는 짐짓 침통해 했지만 그 때까진 앞으로 닥칠 시련을 짐작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리고 드디어 D-time
일찍 잠이 드는 날은 12시쯤 일어나 두유를 찾는데
어젠 10시쯤에 잠이 들었기에 2시40분쯤 일어나 두유를 찾는다.
또 다시 두유 없다~라고 말한 순간 터진 울음이 뒤로 한시간쯤 쭈욱 이어지는데
계속 안고 달래고 다시 두유 있던 장소로 가서 두유없네 없다하며 각인시키고
끈질기게 물컵을 들이민 결과
결국 두유를 포기하고 물을 조금 빤 뒤 울먹이며 잠이 들었다.
아침이 올 때까지 중간중간 깨어 흐느꼈지만 처음처럼 대성통곡 수준은 아니라 물도 주고 가슴팍을 토닥이며 다시 재울 수 있었다

중간에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게 중요한지 두유를 빨며 갖는 포만감과 안정감이 중요한지
아이가 갖게 될 상실감과 불안감 욕구불만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지만
울다 목이 터질 것 같은 아이에게 이 시점에서 두유를 다시 내미는건 엄마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 염려되었고
무슨 일이든 울면 다 통할 것이라는 잠재의식의 싹을 키울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이 일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첫 하루는 어찌어찌 통했지만 오늘은 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밤이 무섭기만 하구나
아침에 일어나니 아이 몸에 미열이 있던데
너무 울어 목이 헐은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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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from STAFF only 2009/05/11 13:23
중부지방은 비가 오나보다. (아님말구)
여기는 아직 쨍쨍
저기압골이 밀고 내려오고 있어 그런지 컨디션이 지랄맞다
잠도 오구. (이건 춘곤증일수도 있겠구나)

어쨋든 자고 싶다.
며칠동안 몸은 몹시 피곤한데 그래서 더욱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현서의 밤중 두유수유때문에 고민이 많다.
새벽에 한두번은 꼭 일어나 두유 한두팩을 꼬박꼬박 드시고 주무시는데
이걸 어떻게 끊어얄지 모르겠다
모른척 자는척하고 있으면 30분이고 한시간이고 울어재끼는데
출근을 앞둔 나는 중요한 새벽잠을 뺏기기 싫어 번번히 두유를 대령하곤 한다.
충치도 걱정이고. 두유자체를 끊고 싶어 ㅠ_ㅠ

나는 체력이 바닥이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사랑니쪽 잇몸이 붓곤 하는데
오랜만에 부어올랐다.
점심밥도 힘겹게 씹어 삼켰고,
이래저래 피곤한 월요일이다.
치과는 무섭기만 하고..........

현서 기저귀를 내내 하기스골드만 써왔는데
나비잠이라는 제품으로 바꿔보려고 한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고 하니 기저귀 떼기전까지 써봐야지
이름 까먹을까봐 기록해둔다.

오늘은 내조의 여왕보는 날
봉순여사마냥 뇌혈관이 늘어졌나 싶을만큼 어지랍고 시야가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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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노안인가